• 금리 오른다… 정기예금 1분기 19조원 증가
    시장금리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20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은행들의 정기예금 잔액은 63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9조2,000억원(3.1%)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증가 폭은 2011년 3분기(22조3,000억원)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에만 6조9,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로 환산하면 20조원을 넘는다. 농협은행이 한 달 만에 3조2,000억원 급증한 가운데 국민은행 1조8,000억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각 1조1,000억원의 정기예금 수신고 증가를 기록했다. 은행 정기예금은 만기 1년 안팎 상품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만기 2년을 넘는 상품이 많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은 올해 1분기 8조1,000억원 증가했다. 만기 1년 이상∼2년 미만 정기예금은 같은 기간 7조9,000억원 늘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아파트투유에 미분양분 신청하는 3순위 도입
    미분양 주택에 청약통장 없어도 신청할 수 있는 3순위가 하반기 중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Apt2you)에 신설된다. 20일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청약시스템을 개편하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도 개정할 방침이다. 아파트투유는 이르면 7월부터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미분양·미계약분을 청약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서는 당첨자와 계약 기간이 끝난 이후에 공급 신청을 받도록 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1·2순위 청약 신청 접수 기간 중 청약저축 미가입자도 미분양·미계약분의 신청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1·2순위로 구분해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고, 이후 발생한 미분양·미계약분은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선착순 등의 방법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래는 2순위에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었으나 8·2 대책을 거치면서 청약 자격이 대폭 강화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택업계가 \"주택 청약을 위축시켜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주택청약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아파트투유의 특별공급 개편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7월 이후에는 새로운 청약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sedaily.com
  • 30대그룹 1년새 2만명 고용… 작년보다 2.3% 늘어
    30대 그룹이 1년새 2만명 이상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IT·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등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업종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조선·기계 등 실적 부진 업종은 직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1분기 보고서를 낸 260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96만9,3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2만1,361명(2.3%) 증가한 수치다. CJ가 1년 만에 9,784명(49%)이나 늘리며 고용 증가 1위에 올랐고 삼성(7,300명, 3.9%), SK(5,499명, 10.1%), 현대차(2,259명, 1.5%), 대림(2,039명, 27.9%)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을 줄인 곳은 현대중공업과 금호아시아나 두 곳에서만 9,300명 이상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타이어(5,44명)가 계열분리된 게 주된 요인이었다. 고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현대중공업으로 5,540명(26.0%)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속한 IT·전기전자가 1만2,627명 늘려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조선·기계·설비와 자동차·부품업종은 각각 6,503명, 2,683명이나 줄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1~4월 수입차 판매 전년보다 24%↑·국산차 3%↓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이슈·한국지엠 노조에 발목
수입차업체 1,000만원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배구조 개편과 노조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는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수입자동차협회와 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9만3,328대로 전년 동기(7만5,017대)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국산차 판매량은 50만7,978대에서 49만3,997대로 2.8% 감소했습니다.
현대모비스를 둘로 쪼개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모비스 주주총회에 주주들의 찬성을 호소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 혈세 8,000억원 등을 수혈 받은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조가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어 경영정상화 설명회 등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제품 개발과 판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판에 이 같은 악재에 발목잡히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수입차업체들은 1,000만원 할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지배구조 개편 표 대결에서 현대차그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노조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국산차 업계의 전망은 당분간 어두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구직 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이 급증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구직단념자는 45만7,7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8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일할 능력이 있고 취업을 원하며 최근 1년 이내에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으나 알맞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노동시장 상황 등의 이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이다.
구직단념자 증가는 취업이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을 하고 싶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구직단념자로 분류한다”며 구직단념자 수는 실업자 수와 함께 취업난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4월 석 달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해 정부 목표(30만 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고용 시장은 금융위기 후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활동도 안 하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냥 쉬는 이들도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들은 올해 4월에 1년 전보다 12만2,000명 늘어난 174만9,000 명이다. 통계청이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2003년 이후 4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이들이며 분류상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니다. 그 사유는 진학준비, 육아, 가사, 교육기관 통학, 연로, 심신장애, 입대 대기, 쉬었음 등으로 구분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쉬었음’ 인구는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2개월 연속 늘었다. /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앵커]
오는 7월부터 은행의 원화대출금과 원화예수금 비율인 예대율 산정 때 가계부채에 기존보다 높은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가계대출이 많은 은행은 예대율을 지키기 어려워지는 것인데요.
당장 가계대출을 줄이기 어렵다 보니 은행들은 고금리 예·적금 특판 상품을 쏟아내며 예수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예대율 규제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은행들이 특판 예·적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직장인 우대 상품을, 신한은행은 프로야구 KBO리그 예·적금을, 또 KEB 하나은행은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축구팀 선전을 기원하는 특판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금리는 2% 중후반부터 3% 초반까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업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 특판 정기예금도 출시했습니다.
예대율은 원화대출금을 원화예수금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들은 이를 100% 이하로 맞춰야 합니다.
오는 7월부터는 예대율을 산정하는 방식이 변경돼 가계대출에 15%의 가중치가 더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가계대출 잔액에 변화가 없어도 가중치가 늘어 예대율이 높아지면서 규제를 지키기 어려워집니다.
은행에 부담을 줘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려는 취지지만, 당장 가계대출을 줄일 수 없는 은행들은 특판 상품을 통해 예금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올해가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5대 은행의 예수금 증가 규모는 이미 30조원에 육박하며 지난 한해 수준에 맞먹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예수금 규모가 약 12조원 늘어, 4개월 만에 지난 한해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5조원 증가해 이미 지난 한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밖에 KB국민은행이 약 6조원, 신한은행은 약 3조원 늘었습니다.
4월 누적 집계가 나오지 않은 KEB하나은행의 증가 규모도 2조원은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 [김대호 박사]
    골디락스와 새해 경제전망
  • [신동국 교수]
    가상이 아닌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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