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 관광지와 교통에 투자

오피니언 입력 2023-11-23 16:13:2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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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대박땅꾼Lab]

관광지 주위 땅도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 지자체마다 관광산업을 육성 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지를 발굴, 조성하거나 기존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합니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늘면 인근 땅값이 상승하게 됩니다. 관광지 주위 투자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 주변보다는 새로 개발되는 관광지나 저평가된 관광지를 발굴하여 인근 땅을 사두는 게 핵심입니다. 다만 이때는 관광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수도권과의 거리나 관광지의 성격에 따라 투자 대상지가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면 주위 풍광이 뛰어나다는 뜻이고 리조트를 중심으로 펜션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수도권에서 가까워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유원지형 관광지라면 펜션보다는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편의시설이 들어서기 좋은 땅이 유리합니다.

관광지가 문화재라면 또 달라집니다. 문화재 주위는 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됩니다. 되도록 피해야 하는 지역이니 주의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관광지에 따라서는 한때 반짝 인기를 끌었다가 시들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땅값이 상승탄력을 잃어 장기간 묶일 수 있지요. 그래서 미리 지속가능한 관광지인가 아닌가 판단을 해봐야 합니다.

송산에는 공룡알화석지라는 관광지가 있으나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새로 자동차테마파크, 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신세계 그룹은 4조 5,00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 송산그린시티 국제 테마파크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체류형 관광, 쇼핑이 가능한 국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 하남스타필드의 4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송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으로 기대됩니다.

역세권 1km 법칙은 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의 땅을 매입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여기서 역은 이미 들어선 역이 아니라 앞으로 들어설 역입니다. 이미 개발됐거나 개발호재가 반영돼 가격이 무척 비싼 곳이 아닌 미래가치가 올라갈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광역철도 GTX 노선이 속속 확정되고 지하철 3.5.7호 선 등이 계속 연장되고 있습니다. 7호선은 경기도 포천까지 확장될 예정입니다. 또 지하철 1호선 안산역에서 갈라지는 서해선복선전철은 화성 과 평택, 아산, 당진을 거쳐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 내포신도시까지 확장공사 중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주위로 철도가 확장되면서 새로 역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 들어설 역 반경 1km 이내 토지에 투자하는 게 역세권 1km 법칙입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2020년 상반기에 이미 평당 150만 원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500m를 벗어나 1km까지의 간접역세권은 평당 100만원정 도선에서 매입할 수 있었지요. 토지투자는 낮은 가격에 사서 시세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향후 역이 들어서면 1km 이내의 땅은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럴 때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로 보면 간접역세권이 오히려 높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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