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뱅앤드올룹슨 '펼쳐지는 스피커' 탑재 올레드TV 공개

산업·IT 입력 2019-04-10 08:21:0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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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뱅앤드올룹슨의 신제품 프리미엄 올레드 TV '베오비전 하모니'. /사진제공=뱅앤드올룹슨

LG전자와 덴마크 홈 엔터테인먼트인 뱅앤드올룹슨이 각사의 주력 기술을 합쳐 만든 신제품 프리미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공개했다. 
10일 업계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베오비전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77인치 4K 올레드TV와 뱅앤드올룹슨의 고성능 스피커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TV를 켜면 스크린 중앙 전면에 세로 방향으로 가지런히 모여있던 스피커가 마치 날개를 펼치듯 가로 방향으로 벌어지는 작동 방식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뱅앤드올룹슨은 나비의 움직임에 영감을 얻어 해당 스피커의 작동 방식을 디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디저'(Deezer)나 '튠인'(Tune-In) 등과 연계돼 있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고,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애플 에어플레이2나 블루투스 등과 직접 연결해 바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또 영상 콘텐츠 측면에서는 LG전자 독자 플랫폼(웹OS 4.5 버전)이 지원되는 만큼 넷플릭스·아마존·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물 시청이 가능하다. 스피커 디자인은 소재에 따라 크게 2가지로 오크나무와 알루미늄이 결합한 모양, 또는 두 가지 톤의 패브릭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모양 중 선택할 수 있다. 베오비전 하모니 제품은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 등 두 가지로 제작됐다.
이 제품과 관련해 미국 IT매체 엔가제트는 "스피커 패키지가 마치 팝업북이나 나비 날개 같은 느낌을 줘 맵시가 뛰어나다"면서 "해당 제품을 보면 TV 스크린이 어색한 '검은 상자'가 아니라 하나의 가구처럼 보인다"고 호평했다. 베오비전 하모니는 1만8,500유로(약 2,380만원) 수준으로 올해 10월 글로벌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와 뱅앤드올룹슨은 재작년 말에도, 사운드바 형태의 3채널 사운드센터가 장착된 올레드TV '베오비전 이클립스'를 합작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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