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토레스’, 하반기 ‘토레스 EVX’로 전동화 이끈다

산업·IT 입력 2023-09-15 17:39:3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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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 [사진=KG 모빌리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통 SUV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된 후 첫 돌을 맞았다. KG 모빌리티 고유의 헤리티지인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준중형과 중형을 넘나드는 차급으로 일상과 야외활동을 고루 즐기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는 쌍용차 시절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뒤 KG 모빌리티 체제의 빛나는 서막을 열었다. 

 

토레스의 흥행에 힘입어 KG 모빌리티는 2023년 상반기 판매 65,145매출 2904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당기순이익 345억 원 등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루었다. KG 모빌리티는 내수시장 뿐 아니라 지난 7월 토레스의 유럽시장 판매 확대 등 수출에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오는 920KG 모빌리티의 첫 전기 SUV 토레스 EVX가 뜨거운 관심 속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동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레스 EVX 내부 모습. [사진=KG 모빌리티]


최고·최단 기록 도장깨기토레스의 화려한 1

 

토레스의 등장은 화려했다. 개발 단계부터 꾸준한 관심을 끌었던 토레스는 20226월 사전계약이 시작된 첫 날에만 12,000대를 돌파하면서 KG 모빌리티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토레스는 같은 해 7월 정식 출시에는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20233월에는 KG 모빌리티의 단일 모델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6,595)을 갈아치웠고, 출시 1년 만에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에 출시 1년 만에 45,000여대를 판매한 소형 SUV의 선구자 티볼리를 앞지른 수치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라는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다. 2022년 말부터 부활 조짐을 보였던 KG 모빌리티는 20231분기 판매 35,113매출 18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165억 원을 기록하며 20164분기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판매 물량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 주력을 통해 내부 체질 개선이 효과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특장법인 KG S&C 설립과 중고차 사업 시행은 물론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토레스 EVX 인테리어. [사진=KG 모빌리티]


토레스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디자인, 상품성, 가성비까지 갖춘 다방면의 매력 덕분이다. 특히 KG 모빌리티의 헤리티지를 강조한 정통 SUV 디자인으로 어필한 것이 주효했다.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차량인 토레스는 기존 SUV와 차별화된 강인하면서도 자유로운 삶과 도전적 모험을 즐기는 SUV다운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뉴트로(New+retro)’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갔다.

 

차급을 뛰어넘는 퍼포먼스와 갓성비역시 토레스의 흥행 요인이다. 향상된 성능의 실생활 퍼포먼스형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토레스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 등 온·오프로드 전반에 걸쳐 충분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 첨단 주행 및 편의사양도 갖췄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000만원대에서 3,000만원대로 구성되는데, 차급을 고려하면 압도적 가성비를 자랑한다.
 

토레스 EVX. [사진=KG 모빌리티]


글로벌에서 날고, 전동화로 끈다토레스의 밝은 미래

 

토레스는 KG 모빌리티의 ‘GO Different’ 미래 비전을 이루는 데 가장 선두에 서있다. 토레스는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데 이어 출시 1주년이 되는 지난 7월에는 폴란드에서 유럽 22개국 대리점 사장 및 판매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 토레스 론칭행사를 열었다. 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KG 모빌리티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상품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믿고 타는 KG 모빌리티로 토레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8월 토레스 1,763대를 포함 총 6,920대가 수출되면서 KG 모빌리티의 월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7월 실적(6,805)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4.4% 증가한 수치다.
 

토레스 EVX. [사진=KG 모빌리티]


토레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KG 모빌리티의 각오는 진심이다. 지난 7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행사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였다. 곽재선 회장은 국내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새로운 기회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토레스 유럽 론칭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토레스는 KG 모빌리티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KG 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기차 역시 토레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했다.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하고 출시를 공식화했고,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토레스 EVX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돼온 차량으로 차명에 붙은 EVX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EV, 익스트림(eXtreme)X를 뜻하며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 했다.
 

토레스 익스테리.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9월 토레스 EVX를 출시해 손꼽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바람을 충족시켰다. 출시에 앞서 특장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오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토레스의 DNA를 계승해 일상생활뿐 아니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디자인됐다.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 공간 확대 등 ‘Electric Leisure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는 KG 모빌리티만의 독보적 존재감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레스가 탁월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것처럼 토레스 EVX 역시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한 이미지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들을 담아냈으며, 강인함이 돋보이는 내외관이 눈길을 끈다.
 

토레스 주행 모습. [사진=KG 모빌리티]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운행 정보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하여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1회 완충 주행 거리가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도 문제가 없다.

 

토레스 EVX 역시 갓성비로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4,950만원 E7 5,100~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상황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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