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中企 위기극복 총력”

금융 입력 2023-01-03 19:16:52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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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IBK기업은행이 오늘(3일)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습니다. 김성태 신임 은행장은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경영 방향성을 공유했는데요. 특히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이 오늘(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김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올해 경기 부진을 예상하면서 어려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치 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튼튼한 은행'이 돼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김성태 기업은행장

"저는 우선 기본에 충실한 '튼튼한 은행'을 만들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김 행장은 기업금융에 집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내부적으로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에 힘쓰면서도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수익 기반을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뼈대인 기술력의 발전을 위해 투자를 확대키로 했습니다. 혁신유망기업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벤처자회사 설립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반듯한 금융'도 강조했습니다.


김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융 소외계층과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과 ESG경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부출신인 김 행장은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역량과 성과 중심, 그리고 소통이 가능한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아이디어 개발에 적극 도전할 수 있게 과감한 인센티브 장려도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김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 마포’와 거래기업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하며 곧바로 현장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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