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특화경쟁…지식산업센터도 ‘특화생존’

부동산 입력 2021-06-28 08:40:36 정창신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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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조감도. [사진=대창]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서 수요자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특정 수요층에게 집중하는 특화생존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특화생존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꼽은 2020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특정 고객층에게 집중하는 타켓팅 전략을 적용해야만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핀셋 전략’, ‘현미경 전략’, ‘컴퍼스 전략’, ‘낚싯대 전략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특화생존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 신규 창업 수가 5만개에 육박하면서, 이들 기업체의 니즈를 반영한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신규 창업한 기업 가운데, 제조업은 총 49,928개로 확인됐다. 이는 기술창업 분야 중 전문·과학·기술업 54,411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이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향동드라이브 인’, ‘도어 투 도어등 제조업 맞춤형 특화설계를 다수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실제, 분양 시작 5일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4월 경기도 부천에서 분양한 레노부르크 부천지식산업센터 역시 분양과 동시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9.2m의 광폭 주차램프와 일직선 차량 통로 등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면서 업계 간 수요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지식산업센터는 주 수요층이 제조업인 만큼, 이들 기업체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특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조감도. [사진=대창]


이러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는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활발하다.

 

대창은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55,760.58에 지하 1~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층에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화물차 진출입이 용이한 9m 회전반경 램프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1당 최대 1.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와 6.4m에 달하는 층고 설계도 도입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 공공주택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을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143,457.52에 지하 2~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비롯 5층까지 한 번에 진입 가능한 원 웨이 드라이브 인 시스템등이 도입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103,805.78에 지하 2~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화물차 전용 진출입구를 갖춘 대형 화물 하역장이 설치되며 드라이브 인 시스템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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