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성공적인 노안 수술, 결국 준비가 중요하다

S경제 입력 2021-04-01 10:26:24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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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 증가, 사무직 직장인의 과로 등의 이슈로 노안 증상을 경험하고, 수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조절근육의 탄력이 저하돼 근거리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노안의 주요 증상으로 근거리 작업 시 눈을 수시로 찡그리거나 비비는 경우, 스마트폰 문자메시지가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 신문이나 책을 볼 때 멀리서 봐야 잘 보이는 경우,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노안은 굴절력에 따라 정시성, 원시성, 근시성으로 구분된다. 임상적 양상이 서로 조금씩 다르고 발생 시기 또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노안 치료 전 정밀 검사를 시행해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노안 치료는 안경, 렌즈 착용 등의 비수술 교정 방식 그리고 수술로 나눌 수 있다. 안경, 렌즈 등의 교정 방식이 번거롭고 불편한 경우 수술을 선택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전 체계적인 정밀 검사이다.

 

노안을 검사하는 정밀 방법으로 자동굴절력 검사, 현성굴절 검사, 조절마비굴절 검사, 우세안 검사 등이 있다. 자동굴절력 검사는 최첨단 광학 장비를 활용해 근시·난시·원시 등의 굴절이상도를 진단하는 방법이다. 현성굴절 검사는 환자의 나안시력 및 최대 교정 시력을 파악하는 검사 원리다.

 

조절마비굴절 검사는 조절마비제를 투여해 본연의 근시, 원시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이다. 우세안 검사는 왼쪽, 오른쪽 눈 중 주로 사용하는 눈을 확인하는 검사 프로그램이다.

 

또한 각막곡률 및 굴절 이상도를 파악한 뒤 동공 크기, 동공중심과 시축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도 병행한다. 이후 안구 압력을 측정한 뒤 각막지형도검사와 각막단층촬영검사를 통해 각막의 모양 및 대칭성 검사, 각막 내피세포 검사, 시신경 및 망막 질환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발병 가능성이 높은 안과 질환을 미리 확인해 노안 치료 과정을 안전하게 영위하기 위함이다.

 

IOL MASTER 700 검사는 기존 초음파 검사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하게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이 가능한 장비인데 안축장 및 각막곡률을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기대할 수 있다. 정밀 검사 후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중, 삼중, 사중, 연속초점거리를 갖춘 인공수정체 사용으로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 교정되어 안경 착용 없이 편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도움말: 강남연세빛안과 이승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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