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 FTA 정책 마련…대외교역 미·중 의존도 낮춘다
정부가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정책으로 대외교역 비중이 40%에 가까운 미·중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서 새로운 FTA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교수, 변호사 등 민간자문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미·중 무역갈등 등 최근 우리를 둘러싼 대외 통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통상질서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FTA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신남방·신북방·중남미 등 유망시장과 FTA를 새로 체결하고, 이미 체결된 FTA는 개방수준을 높여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자문위원들의 검토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쯤 FTA 추진전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마련한 무역금융, 마케팅 등 수출대책도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또 품목 다변화, 시장 다각화, 수출주체 다양화, 디지털무역 인프라 구축 등 수출 4대 혁신을 통해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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