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더워지는 날씨 요로결석 주의

S생활 입력 2024-05-02 14:46:59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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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위 속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고 탈수 현상이 지속돼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에 결석이 발생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땀이 과도하게 배출될 경우 소변의 무기 성분이 비뇨기에 쌓여 결석을 이룬다.


요로결석이 지속될 경우 결석 크기가 점차 커져 배뇨장애, 혈뇨, 기타 통증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요로 내부 점막에 상처를 일으켜 혈뇨, 탁뇨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도 요로결석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특히 요로결석 발생 시 결석이 요관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를 따라 이동하며, 격렬한 비뇨기 연동 운동을 일으켜 강도 높은 옆구리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요로계에 발생한 결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결석 위치를 정밀 파악한 후 이를 자연적으로 배출시키는 대기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 내시경 수술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바깥에서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결석 분쇄 및 배출 유도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일부 결석 환자에게는 적용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만약 결석이 제대로 분쇄되지 않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요관 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부드러운 연성 요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신장 내로 접근시킨 후 홀뮴레이저로 신장 내 결석을 파쇄래 제거하는 치료 원리로 피부 절개 없이 시술 가능하며 시술 후 통증이나 혈뇨는 물론 합병증의 위험도 낮은 것이 특징이다.


만약 결석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신증이 발생해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김재웅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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