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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 전 여순사건' 재현…육필로 쓴 첫 시집 '여순 동백의 노래'

      [여수=신홍관 기자] "서국민학교 5학년 서**씨 / 등교를 하니 / 교실 바닥에 핏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고 한다 / 이웃에게, 친구에게, 모르는 사람에게 / 손가락 총질을 당한 자국들이 / 군홧발에 / 짓이겨진 동백꽃 문양이었다"우동식 시인이 최근 발간한 <여순 동백의 노래> 중 ‘손가락 총’의 한 구절이다.<여순 동백의 노래> 시집은 여순10·19사건을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중심으로 서사 및 서정·서경화로 엮은 작품이다. 여순사건의 주요 현장을 직접 10여년간에 걸쳐 답사하고, 그것도 모자라..

      전국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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