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감 커진 건설업계…올해 목표 '내실강화'

부동산 입력 2024-01-03 19:48:5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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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전반 긴장감…태영건설 사태 후폭풍

사업장별 옥석가리기 시작…정비사업도 '선별 수주'

신년사에도 '내실 강화' 반영…안정적 수익 목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부동산PF 불안이 확대되는 등 건설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건설사들이 올해 경영 화두를 ‘내실 강화’로 설정하고 경영 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사 도급 순위 16위로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전반적인 건설사들이 긴장한 모습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정비사업에 있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별적 수주에 나선다는 겁니다.

[인터뷰] 대형 건설사 관계자 (음성변조)
“최근 몇 년간 수익성 중심으로 수주를 계속해 왔거든요. 작년만 해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수주하지 않았고, 올해도 이런 선별적 수주는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건설사들의 긴장감은 신년사에도 반영됐습니다.
눈에 띄는 키워드는 ‘내실 다지기’와 ‘해외 공략’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가 맞물린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과 소형모듈 원전 사업과 수소 등 미래 기술 개발과 함께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단 계획입니다.

GS건설은 경영 방침 중 하나로 ‘기반사업 내실 강화’를 꼽았습니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롯데건설 또한 내실 경영과 미래 사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올해엔 미래사업 육성을 위한 미래 사업준비팀을 신설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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