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홀린 '코리아모빌리티'…바큇살 없는 자전거·에어리스 타이어 등 기술 '눈길'

산업·IT 입력 2023-07-07 08:52:3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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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바이크 2023’ 성료

“제품 차별화로 유럽 시장 공략”

독일 ‘유로바이크 2023’에 마련된 코리아모빌리티 부스 전경. [사진=코리아모빌리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차세대 국산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코리아모빌리티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자전거 박람회인 유로바이크(EUROBIKE) 2023’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바이크는 미국의 인터바이크, 상하이 국제 자전거 박람회와 함께 세계3대 바이크쇼로 꼽힌다. 전세계 1,500개 이상의 자전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해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자전거 박람회로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코리아모빌리티는 코트라와 아웃도어협회에서 지원하는 한국관에 참가해 자전거 휠에 바큇살을 없앤 허브리스 타입의 미래형 전기 자전거 메인모델인 코모 바이크KOMO BIKE ES7, ES5 2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존 전기 자전거들과는 다른 구동 방식과 자체 개발한 컴파운드로 제작한 솔리드타입 제품으로, 펑크가 날 위험이 없는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를 장착했다. 튼튼한 자체 알루미늄 제작 프레임은 본딩 공법과 특수용접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제품의 견고함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독일 ‘유로바이크 2023’에서 진행된 바이어 상담 모습. [사진=코리아모빌리티]


코리아모빌리티는 수입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해 생산한 한국산 제품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유럽 수출을 위해 국내 무역상사인 STX와 판매 계약을 맺고, 즉각적인 AS망을 기반으로 B2C 판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타고 싶은 모빌리티를 목표로 2020년 자동차 공학 전문가들과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코리아모빌리티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연구 개발부터 제조, 생산까지 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코리아모빌리티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전거 앞 뒤 바퀴의 바큇살이 없는 허브리스 플래그쉽 모델인 코모바이크 ‘EH9’를 비롯해 앞바퀴의 바큇살이 없는 ‘ES7’같은 주력 제품과 앞뒤 바퀴의 바큇살이 기존 자전거와 동일한 보급형 모델인 ‘ES5’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유로바이크 2023’에서 진행된 바이어 상담 모습. [사진=코리아모빌리티]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는 전세계 자전거 바이어들의 자전거 최대 축제인 유로바이크쇼에서 코모바이크의 디자인 우수성과 차별화된 혁신성을 선보였고, 여러 유럽국가 바이어들로부터 가격 및 유럽 판매대리점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올해 말 생산을 목표로 장성공장에 모터라인을 구축 중이다. 향후 전기 자전거의 핵심부품인 모터까지 국산화하여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이번 유로바이크 전시회를 통해 많은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됐던 샘플들은 대리점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전시회가 끝남과 동시에 유상으로 전달됐다폴란드 대리점 예정인 한 업체는 715일부터 20일까지 폴란드에서 자전거 레이싱 대회에 허브리스 자전거를 타고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기회에 코모바이크의 성능과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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