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도서지역 안전성 향상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서지역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까지 음성인식 비상벨 130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는 중문청소년 문화의집, 모구리야영장, 절물자연휴양림, 신양항 등의 공중화장실이다.
특히 제주도가 설치한 ㈜더포스의 음성인식 비상벨은 사용자들이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등 구조 요청 소리를 분별해 자동으로 112 상황실과 연결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장실 몰래카메라 예방과 장난전화 예방을 위해 비상벨이 울리기 30초 전부터 상황을 자동 녹음∙전송해 경찰의 오 출동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들이 버튼 조작 없이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를 통해 도서지역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인적이 적고 넓은 도서지역의 음성인식 비상벨 사용은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