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 예정지 땅 나온 곳 있나요?"…성산읍 일대 토지거래량 급증
5월 한달의 경우 2,997필지, 308만 2,000㎡가 매매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5,146필지, 436만 2,000㎡) 41.76%, 29.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의 토지매매량은 지난해 대비 면적으로는 45% 넘게 줄어든 상태로, 제2공항 예정지를 끼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만 토지매매량이 70% 정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성산읍의 경우 올해 시작부터 지난 5월까지 690필지, 129만 2,000㎡ 크기의 토지가 매매됐으며, 이 거래양은 지난해(507필지, 76만 9,000㎡)와 견주어 36.09%, 크기로는 67.97%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제2공항 예정지를 바로 벋어난 인접지 서귀포시 표선면의 거래량은 필지 수를 감안할 때 매매량이 감소했다.
제주의 성산읍(제2공항 예정지) 토지 거래양은 346필지, 74만 9,000㎡에 이르렀으며, 이 거래의 절반 정도인 156필지, 37만 788㎡가 제주지역 거주자가 아닌 수도권 등 제주도외 거주자들의 토지 거래로 드러났다.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들의 제2공항 예정지 부동산 적극 매수는 일부 정치적 뉴스를 담고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현 상황도 오른 토지값이 공항추진에 일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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