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폐막

전국 입력 2023-05-15 10:14:04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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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도형 축제로 기획, 운영, 퍼레이드에 시민 1만4천여 명 참여

5월 13일 ~ 14일, 국채보상로, 8개국 82개팀 2천6백여 명 퍼레이드

[대구=김정희기자]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시즌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지난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국채보상로인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에서 펼쳐졌다.

지난 3월 시민공모를 통해 신나게 즐기고 파워 에너지를 충전하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대구의 사투리가 담긴 ‘신난DAY, 힘난DAY’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2010년부터 대구광역시 주최로 열리다가 올해 시민주도형 축제로 대구예총(회장 이창환) 주최로 개최됐다.

지난 12일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해외 공연팀들의 화려한 공연들이 열렸고, 13일 오후 7시 30분, 2·28기념중앙공원 맞은편 무대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따른 미래비전을 담아 ‘비상, 대구 미래의 빛’을 주제로 대형 미디어파사드, 100인의 시민합창 퍼포먼스와 함께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중앙네거리부터 공평네거리까지 구간을 48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파워풀대구퍼레이드, 거리문화제, 시민문화제,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파워풀대구퍼레이드는 8개국 82팀, 2600여 명이 참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경연 퍼레이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과 기관, 단체가 시민과 만날 수 있는 비경연 퍼레이드로 개최됐으며, 퍼레이드에 참가한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팀의 경우 시장, 주지사와 문화사절이 함께 방문해 대구예총 뿐만 아니라 지자체 간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팝·힙합·클래식·전통·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연주팀과 스트릿‧K-pop댄스·현대무용·실용무용·해외댄스팀 등 80여개팀, 1천여 명의 국내·외 전문 공연팀이 펼친 거리문화제는 양일간에 걸쳐 거리예술제, Fan대구콘서트&퍼포먼스, 파워풀뮤직쇼, 심야문화제, 시민예술경연(보컬, 트롯, 스트릿댄스, K-pop댄스 파이터 4개부문)으로 구성됐다.

48시간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서 가능해진 심야문화제에는 토요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도심 속 거리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심야 콘서트와 영화제가 열렸는데 음향을 최소화한 실력파 연주팀들의 공연과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엄선한 독립영화 7편을 선보였다. 심야문화제에서는 로드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자리가 마련돼 편안하게 공연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대구예술존에서는 대구시·호찌민 건축작품 40여점 전시와 시민사진체험, 대형 꽃예술작품 전시, 명인작품 전시와 명인이 직접 참여해 가훈을 써주고 전통연을 만드는 체험, 다례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메이크업 체험이 열리고 대구광역시, 군위군, 청도군 관광과 여러 기관과 기업이 체험과 홍보활동 및 기념품을 제공했다.

기업홍보존에서는 대구에서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로봇기업이 참여해 4족보행로봇, 로봇바리스타 등의 전시와 로봇이 직접 조리하고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주목할 프로그램 중 하나는 에코존에서 펼쳐진 프로그램이다.

심각한 기후변화 등 지구 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 축제 개최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에코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굿바이 PET, 헬로 텀블러’ 캠페인이 축제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축제 스태프뿐만 아니라 참여 시민들이 1회용품용기 사용자제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났다.

김동우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가을 축제에 이어 올해 5월 봄 축제가 통합된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시작을 여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진정한 시민주도형 대표축제가 됐다”면서 “아울러 이번 축제가 인근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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