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에 알레르기 환자 급증…지오영, ‘지르텍’ 3월 약국 판매 증가

산업·IT 입력 2023-05-03 09:57:25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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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텍 이미지. [사진=지오영]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 그룹은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10정의 약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지르텍10정’의 3월 약국 판매순위가 전달에 비해 17계단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오영은 항히스타민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의 판매 증가는 꽃가루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봄철 알레르기는 수목 화분, 즉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란 설명이다. 


지난 해 겨울부터 올 봄까지 계속된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물질의 증가가 연초 알레르기 환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면, 최근에는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꽃가루 증가가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립기상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4월 21일까지 측정된 누적 참나무 꽃가루 양(국립기상과학원의 채집기 한 대에 포집된 누적양)은 7830개로 이미 지난 해 봄철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 독성이 강한 참나무 꽃가루는 보통 4월 중·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가장 많이 날린다. 그러나 올해 국립기상과학원이 꽃가루를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유발성이 매우 강한 참나무 꽃가루는 지난 4일부터 날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을 기준으로도 가장 빠른 것으로 지난해 보다도 9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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