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삼성SDI와 CAM7 준공…“2024년까지 양극재 26만톤 만든다”

증권 입력 2022-10-21 17:01:20 수정 2022-10-21 18:00:29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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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7,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양극소재 생산

에코프로, 올해 매출액 5조원 돌파…상장사 3곳 시가총액 15조원 전망

“CAM8·CAM9 추가 준공 통해 양극재 연간 26만톤 생산력 갖춘다”

[사진=에코프로]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에코프로는 21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이다.


CAM7 준공식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21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은 에코프로EM의 두 번째 양극소재 공장으로, 세계 최초 2차전지 양극재 생태계를 완벽히 구축했다”며 “이제 포항은 K-배터리를 선도할 글로벌 경제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5년 전 매출액 1,700억원에 불과했던 중소기업이 올해 연말에는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한다”며 “또한 상장된 3곳의 시가총액이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삼성SDI는 삼성의 선진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이용해 에코프로EM이 세계 최고의 양극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과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공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CAM7 공장은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BM과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양극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EM이 건립했다.


연면적 6만1,020㎡(1만8,458평), 건축면적 1만5,058㎡(4,555평)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이다.


에코프로EM이 최근 준공한 CAM7 공장은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5만4,000톤(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에코프로EM은 CAM7 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6 공장에서 기존 연산 3만6,000톤(t)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톤(t) 규모의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4년까지 CAM8, CAM9 추가 준공을 통해 연기준 양극재 26만톤, 전구체 10만톤, 리튬 2만6,000톤, 리사이클 2만500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환 에코프로EM 대표는 “20여 년간 축적된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하이니켈 양산 공정기술과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 설계 및 제조기술이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금번 CAM7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서도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소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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