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바뀐다②] 신영시장 “당일배송 받으세요…비대면 장보기”

산업·IT 입력 2022-10-07 19:58:33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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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이 시대에 맞춰 디지털화 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경계에 있는 신영시장은 당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 갓 만든 음식을 배달하고 있는데요. 낡은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해진 전통시장 모습을 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송 기사가 포장된 시장 음식을 배달 가방에 싣습니다.


이곳은 서울 양천구에 있는 신영시장.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신영시장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장보기 앱에 들어가면 신영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를 주문해 당일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배송 서비스를 통해 시장 음식을 맛보고 찾아오는 손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남순 / 신영시장 상인 

“비대면 서비스가 생기면서 직접 찾아오는 손님도 생기고 전국적으로 택배도 들어오면서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제로페이 등 모바일 결제로 시장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신영시장의 변화된 모습입니다. 핸드폰을 켜고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빠르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비교불가 신영시장’ 유튜브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전통시장의 틀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시장 상인들이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신영시장의 음식을 알리기도 합니다.

특히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다 보니 젊은 소비자가 많아져 댓글을 통한 피드백도 활발히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해숙 / 신영시장 상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시장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고요.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이 바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하다 보니 젊은층들의 유입이 많이 되고 있어요”


신영시장은 상인주도로 디지털화가 이뤄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직접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고, 모바일결제 장비 도입을 주도한 겁니다.


[인터뷰] 김동용 / 신영시장 상인회장

“전 상인들 주도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했던 시장입니다. 노점을 포함한 전 상인이 카드 단말기를 다 설치해 모바일 결제가 다 가능하도록 했고 여기서 또 상인들이 쇼호스트도 외부 전문가를 쓰지 않고, 상인들이 직접 시장을 통해서 내 물건이 아니더라도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장으로 전통시장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에 발맞춰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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