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거트렌드 ‘레이어드 홈’…“집, 주거에 일·여가 기능까지”

부동산 입력 2021-04-23 08:58:5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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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포월드 부지에 들어서는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주거트렌드 중 하나로 레이어드 홈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는 지난해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1’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주목할 트렌드 중 하나로 레이어드 홈을 꼽았다. 이는 주거공간의 기능이 다층적으로 형성된다는 의미로, 종전의 단순 주거로서의 집의 개념이 일과 여가 등 새로운 기능들이 더한 공간으로의 진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레이어드 홈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창궐한 코로나19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가구 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운동이나 여가·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가 늘고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이들 단지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주상복합 단지도 레이어드 홈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5,593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03.311로 청약을 마쳤다. 아울렛급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단지 내에서 쇼핑이나 여가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멀리 나가지 않고도 취미나 쇼핑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레이어드 홈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커뮤니티 우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집콕족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도 집콕족을 겨냥, 맞춤형 주거시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포월드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6,355에 총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234가구 및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피트니스센터 원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티뷰와 파티·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 및 카바나·입주민 전용카페 등의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돼 있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51~7788실 규모다. 1층 로비 공간을 비롯해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메디컬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 공간이 다수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오피스텔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255실 규모로, 상업시설 아크베이 스트리트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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