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전문기업 미래나노텍이 자회사 편입 효과로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금융업 투자부문이 연결실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나노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0% 급증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 늘어난 4,036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1,166% 뛴 2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된 투자금융 부문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미래나노텍은 자회사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외 7개투자조합을 금융업부문으로 식별해 회계상에 반영했다.
지난 2008년 미래나노텍은 미래에쿼티파트너스에 100억원을 출자하고 국내외 유가증권 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 설립 및 운용 등 투자사업을 시작했다. 이 자회사의 순자산은 252억원으로 지난해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래나노텍은 2016년 신기술금융회사로 금융감독원에 등록하고 신기술투자조합을 만들어 투자에 적극 나섰다. 신기술사업자 투자는 ▲주식인수 ▲전환사채 인수 ▲투자조합 출자 및 관리 ▲특정 프로젝트 투자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미래나노텍은 지난해까지 18개의 투자조합을 만들었고, 이 중 100% 출자한 미래에쿼티제9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의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미미했던 투자성과가 작년부터 미래에쿼티파트너스, 미래에쿼티 제 9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에서 본격화하면서 미래나노텍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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