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미세먼지 심한 날 발전량 감소”

정치·사회 입력 2020-02-10 11:14:07 수정 2020-02-10 19:50:41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서울경제TV]

[앵커]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태양광발전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미세먼지가 태양광발전량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양광 발전과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센터장님, 먼저 궁금한 것은 우리나라 발전부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량의 12%가 발전부문에서 발생하는데요. 이 중에서 발전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90%가 석탄발전소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는 석탄발전 가동을 중지하거나 줄이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고, 정부에서도 올 겨울 석탄발전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을 줄일 경우 다른 대체에너지원 확보가 필요하게 되고요.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LNG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원 확보를 늘리려고 하고 있지요.


[앵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늘리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또 태양광발전의 경우 환경을 파괴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태양광발전의 경우 많은 지역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또 환경단체들도 환경파괴를 비난하고 있거든요. 저는 며칠 전에 울산발전연구원이 제안한 내용이 앞으로 필요한 태양광정책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개해 보았으면 하는데요. 

울산발전연구원은 ‘시민 참여를 통한 태양광 보급 확대 모델’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연구를 수행한 김형우 박사는 민원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의 인허가 취소가 많이 생기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시민이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태양광 발전 시설 보급을 위한 사업에 이익 공유 체계를 도입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주민 소득 증진에 기여하는 시민 참여형 태양광 보급 확대사업을 할 경우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거지요. 울산시의 경우 환경단체와 기업과 함께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라고 해요.


[앵커]

에너지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주민수용성을 높여서 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정책을 하겠다고 하면 좀 더 쉽게 정책을 시행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거나 하면 전력효율이 무척 떨어진다고 하던데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비가 오는 날이나 구름이 짙게 낀 날의 전력효율은 채 10%가 되지 않아서 태양광발전의 취약점이지요. 그런데 작년 3월 미세먼지 대란 기간중에 조사를 해보니 미세먼지도 태양광발전량을 줄이더라는 겁니다. 

작년 3월 1일부터 6일까지 전국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속에서 고통을 받았는데요. 이때 미세먼지로 인해 발전량이 줄었다고 한국전력이 밝혔습니다.


[앵커]

미세먼지가 산업에 주는 영향을 지난번에 했고 또 미세먼지가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것도 방송했었는데요. 말씀을 듣고 보니 미세먼지가 끼면 아무래도 태양광판넬위에 덮이니까 발전량이 줄어들 것 같네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그렇습니다. 한국전력의 이번 분석은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019년 3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의 발전량과 직전 6일의 발전량을 비교한 것으로, 미세먼지가 많았던 날이 평균 19% 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분석 대상은 한전 5개 발전 자회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 12곳으로, 이 중 강원 동해와 경남 고성, 경남 하동, 전남 여수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그리 높지 않은 지역이어서 분석에서 제외되었고요. 7곳을 대상으로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평균 19% 정도 적었습니다. 

이중 서부발전이 운영 중인 전남 영암 F1 발전소의 발전량이 25.4% 감소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정말 하나도 예쁜 곳이 없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주는 나쁜 기상현상이라는 거지요.


[앵커]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훈규 기자 경제산업팀

cargo29@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