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상위 10곳 당첨자, 30대가 40%로 최고"

부동산 입력 2019-09-26 09:20:33 수정 2019-09-27 08:31:0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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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년 서울 분양가 TOP10 단지 연령대별 당첨자 현황. / 자료=김상훈 의원실

3.34,000만원을 상회하는 서울 고가 분양 단지 당첨자 10명 중 4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서울 아파트 고가 분양 10’ 순위 현황에 따르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이 3.34,926만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고 서초 방배그랑자이 4,903만원 서초 서초그랑자이 4,902만원이 뒤를 이었다.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평당 4,000만원을 넘어 섰다.
 

고가 분양가 10개 단지 당첨자 1,778명 중 30대가 725(40.8%)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또한 67(3.8%)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20·30대는 가점 형성이 불리하고, 9억원 이상 분양단지는 중도금 대출 규제 대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점과 재력을 겸비한 청년부자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수도권에서도 비슷했다. 과천자이(3.33,442만원) 분당 지웰푸르지오(2,704만원) 등 평당 2,000만원을 상회하는 고분양가 10개 단지 당첨자 4,929명 중 30대가 1,982(40.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또한 231(4.7%)에 이르렀다.
 

한편, 서울 고분양가 단지 중 최연소자는 광진구 e편한세상 그랜드파크 전용 115(분양가 15여억원, 일반)에 당첨된 22세였으며 최고령자는 서울 방배그랑자이 84(17여억원, 일반)80세 당첨자였다. 수도권의 경우 판교 힐스테이트 엘포레 128(13여억원, 일반)21분당 지웰푸르지오 119(13여억원)95세가 각각 최연소, 최고령자 당첨자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20,30대 당첨자는 신혼, 청년 특별공급이 아닌 대다수가 일반 공급에서 당첨됐다현 정부가 여러 가지 분양 규제를 펼쳐왔지만, 실제로는 소수 계층에게만 수혜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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