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체감경기지표, 3개월 만에 악화…11월 SBHI 3.4p↓

산업·IT 입력 2018-10-25 14:20:00 수정 2018-10-25 14:22:42 이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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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감 경기지표가 3개월 만에 다시 나빠졌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5∼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6.1로 이달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지수 하락은 3개월 만으로 내수침체와 투자감소 등으로 심리가 약화한 탓이다.
제조업이 위축국면으로 돌아섰고 건설업 수주감소, 운수업, 예술·스포츠, 여가 서비스, 부동산 임대업 등 서비스업도 동반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은 각각 85.4, 86.5로 이달보다 각각 4.4포인트, 2.8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선 '음료'가 90.6에서 100.1로 높아졌고 '의복·의복 액세서리와 모피제품'이 77.8에서 86.4로 개선되는 등 6개 업종만 나아졌을 뿐 '종이와 종이제품'이 95.0에서 82.6으로 떨어지는 등 16개 업종이 나빠졌다.
비제조업의 건설업은 85.2에서 84.8로 하락했으며 서비스업도 90.3에서 87.0으로 내려갔다. 세부적으로 '교육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서비스업' 등 4개가 개선됐고 '운수업', '예술·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업과 임대업' 등 6개가 나빠졌다.
항목별로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고용수준 등 대다수 전망이 악화했다. 제조업은 경기 전반과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등 대다수 전망치가 최근 1년간 평균치를 하회했다. 비제조업은 수출과 고용 전망을 제외한 경기 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이 1년 평균을 밑돌았다.
평균가동률은 중소제조업이 9월에 72.5%로 8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소기업도 70.1%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으나 중기업은 76.1%로 0.1%포인트 높아졌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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