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첫 전기차 '더 뉴 EQC' 최초 공개… 한번 충전에 450km 주행

산업·IT 입력 2018-09-05 12:44:00 수정 2018-09-05 12:56: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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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EQC'를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더 뉴 EQC는 벤츠가 지난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EQ브랜드와 컨셉트카인 컨셉트 EQ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졌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갖췄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앞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 kW의 출력을 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주행 거리 450 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을 기록하며 실용성도 겸비했다.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벤츠는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됐다"면서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세계적으로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뉴 EQC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췄다. 앞차축의 전기 모터는 최상의 효율을,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하며 각 차축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 마력(300 kW),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 시속 0에서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kWh리튬 이온 배터리로, 약 450 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더 뉴 EQC에는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벤츠 월박스(Wallbox)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QC는 벤츠의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에서 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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