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 임초인, 오정미 작가의 뷰티인그레이스 기획전시 3인전

경제·사회 입력 2018-08-22 16:12:00 수정 2018-08-22 16:26:54 방현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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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럽고 페미닌하면서도 고유한 자신들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문민정, 임초인, 오정미 작가가 “뷰티인그레이스”의 주제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 위치한 갤러리 포월스에서 2018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3인전을 개최한다.

강렬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문민정 작가는 〈VACANCY〉시리즈를 통해, 화면의 중심에 자리한 비어 있는 의자로, 비어 있는 상태의 현재와 동시에 익명의 누군가에 의해 채워질 미래에 대한 잠재성의 공간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페르소나이기도 한 의자와 여타의 다른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브제들의 구성을 통해, 욕망, 경쟁심, 부담감, 책임감, 때로는 그 자리를 갖기 위한 노력과 무게감을 표현한다.
의지와 배치되고 구성화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브제들과 작품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들이 독특한 여성성을 나타내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준다.
문민정 작가는 코트라(KOTRA)의 아트콜라보 행사, 홍콩어포더블에 참가하였으며,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제뉴인글로벌컴퍼니의 서울 뷰티인그레이스 글로벌 아트페어에도 참가하는 등 다수의 부스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임초인 작가의 작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되고 모던하다. 임초인은 젊은 신진작가로서, 아주 영리하고 매력적이고 효율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것을 알 수 있다. 런던 사치갤러리의 온라인 갤러리에서도 20여점의 작품이 판매되어, 많은 글로벌 컬렉터들에게도 어필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임초인 작가는 길가의 풀들, 전깃줄 위의 참새들, 흩날리는 꽃잎들, 언제나 존재하는 작고 사소한 것들, 그러나 실은 아름답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스치는 수많은 아름다운 존재들에 관심을 가진다. 이들 존재들을 시간을 갖고 느리게 바라봄으로써, 지나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인생의 고통을 자연을 통해 위안받고자 한다.
임초인 작가는 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하며, 현재 배접한 천과 장지에 염색하여 채색하고 있다.
또한, 임초인 작가는 이번 2018년에 시청역에 위치한 초인갤러리도 오픈하여, 자신의 작품과 더불어 다른 좋은 작가들의 전시를 열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인프라와 수많은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좋은 곳에 갤러리가 위치하여, 작품전시와 판매에 있어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오정미 작가는 꽃을 오브제로 \'화훼본색\'시리즈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화훼본색’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선보였다면, 최근에 발표하는 신작들은 ‘화훼본색(花卉本色)-오해된 시선’의 주제로, 화사한 꽃의 형상을 길게 과장되거나 혹은 비대하게 왜곡하여 원래의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비틀어 놓음으로써,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왜곡해 받아들이는 사회현상을 표현한다.
오정미 작가의 작품에 대해 김복영 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정미는 꽃을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이를 안으로 감추고 그 대신 꽃의 본색을 말하고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꽃의 ‘본색’이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열매를 맺고자 하는 생명의 본능이자 열정’이다.”
오정미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으며,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또한,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국내, 해외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갤러리 포월스와 제뉴인글로벌컴퍼니의 기획전시로서, ‘뷰티인그레이스(Beauty In Grace)’라는 전시 주제로, 좋은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참신한 기획전을 개최하여 좋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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