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외식기업 노리는 식품업계…신사업 '속도'

산업·IT 입력 2024-04-04 17:23:25 수정 2024-04-04 19:23:18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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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업계에선 기존 이미지를 벗고, 신사업을 확대해 종합 식품외식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최근엔 치킨 기업에서 메밀국수를, 간장 기업에서 짜장 요리를 내세운 브랜드를 신규 론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짜장, 마파두부, 동파육까지 근사한 중식 요리가 테이블 가득 놓여있습니다.

요리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분.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정 간편식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샘표도 간편한 요리를 내세운 중화 미식 브랜드 ‘차오차이’를 론칭했습니다.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샘표는 차오차이 브랜드의 요리 소스 11종과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렌지업 8종 등 신제품 19종을 선보였습니다.


1946년부터 시작해 ‘간장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샘표. 샘표는 장류(간장·고추장·된장)를 넘어 비장류까지 시장을 넓혀 종합식품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을 보입니다. 지난해, 25년간 연구개발에 몸담았던 농심 출신 이영진 부사장을 신규 영입한 것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주력 브랜드인 ‘교촌치킨’ 외에도 신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치킨 시장이 포화되자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교촌은 최근 여의도에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 열어 선보였습니다.


교촌은 이 메밀단편을 직영점 체제로 운영하다 향후 가맹 사업으로 확장할 것을 고민 중이며, 이 외에도 다른 한식 브랜드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촌은 올 1월, ‘K1핫소스’ 3종을 선보이며 소스 시장에 진출해 해외 수출도 시작했습니다.


매출 구조 다변화를 위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식품 기업들.

신사업 진출이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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