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신품종 감자 개발 추진

산업·IT 입력 2024-01-26 15:45:28 안자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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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대 농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박세열(왼쪽부터) 베트남 법인 대표, 팜 반 끄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응우옌 쑤언 쯔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오리온]

[서울경제TV=안자은 인턴기자]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산하 농생물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서 박세열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팜 반 끄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향후 10년간 씨감자 및 원료감자의 생산과 개발, 공급,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환경에 적합하고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기존에 진행해왔던 연구 지원 활동보다 한층 더 강화된 산학협력 사업을 펼치게 됐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감자스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했다. 2016년부터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난 8년간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총 13억 원(253억 동) 상당의 농기계 및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찌민에 첫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고 2009년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법인 최초로 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고 현지 수요 증가에 따라 호찌민과 하노이에 공장을 증축, 증설했다. 국민간식 초코파이 외에 쌀과자 ‘안’(An)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현지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베트남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hnje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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