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15주년 포럼] 하정우 “초거대 생성AI 생태계 구축해 기술종속 막아야”

산업·IT 입력 2023-10-17 11:12:50 수정 2023-10-17 12:46:0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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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17일 열린 서울경제TV 개국 15주년 특별포럼 ‘AI의 진화, 비즈니스의 미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만의 초거대 생성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빅테크들에게 기술이 종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17일 열린 서울경제TV 개국 15주년 특별포럼 ‘AI의 진화, 비즈니스의 미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쳇GPT, 바드 등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초거대 생성형 AI는 인쇄술, 전기의 발견과 비견될 정도로 사람들의 삶과 일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꼽히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하정우 센터장은 첫 번째 기조강연에 나서 “초거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이 없으면 생산성이 낮아지고,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라며 “AI를 만드는 기업 간 협의 과정에서 우리의 초거대 생성형 AI 생태계가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돼 있을 경우 한국 저작권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기술 종속 상황에서 항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며 한국의 모바일 앱 생태계가 구축돼 있지 않았을 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모바일 앱 수수료를 인상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이날 오전 7시,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서울경제TV 개국 15주년 특별포럼에는 학계와 업계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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