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필리핀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이달 말 국내 분양

부동산 입력 2023-06-20 16:19:28 정훈규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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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조감도. [사진=유림개발]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필리핀의 신흥 관광지로 급부상 중인 보홀 팡라오섬에 초대형 복합 리조트가 들어선다.


유림개발㈜ 은 이달 말, 국내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EL CASCADE by JPARK BOHOL) 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폭포를 뜻하는 캐스케이드 설계가 반영된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및 풀빌라 1353실·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27홀 골프장 (예정) 등으로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 이 중 호텔 및 풀빌라 총 1353실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이파크’ 리조트라는 점에서 국내외 기대감이 높다.


유림개발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 간 전국 각지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시켜 온 대표적인 1세대 디벨로퍼다. 특히, 2019년 서울 강남에서 공급한 ‘펜트힐 논현’ 과 이듬해 분양한 ‘펜트힐 캐스케이드’ 를 통해, 고급 주거문화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등 관련 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현지 파트너사인 에버저스트(EVERJUST)사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인 프로푸드 인터내셔널의 대표이자, 세부의 대표 리조트 중 하나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의 소유주인 저스틴 우이 (Justin Uy)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유명 기업인 중 하나로, 필리핀 현지에서는 ‘망고왕’ 이라고 불린다. 


유림개발은 지난 4월 에버저스트사와 합작투자회사 ‘JU&SY 인터내셔널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 을 설립하고 부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필리핀에서 열번째로 큰 섬인 보홀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열대 휴양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보라카이나 세부 등 개발이 완료된 타 휴양지와는 달리 현재까지도 섬 전체가 산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등 훼손되지 않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관광명소도 풍부하다. 모 회사의 초콜릿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초콜릿힐’ 이 대표적인 예다. 초콜릿힐은 1000여 개의 원주형 언덕이 모여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안경원숭이로 불리는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도 보홀에만 존재한다. 타르시아 원숭이는 10c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큰 눈이 특징이다. 버진아일랜드를 비롯, 로복강 투어·호핑 투어·반딧불 투어 등 즐길거리와, 국립박물관·바클레욘 성당 등 각종 볼거리도 다양하다. 


보홀 내에서도 당 리조트가 건립되는 팡라오섬은 오랜 기간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중 하나다. 특히, 인접한 발리카삭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 중 3곳이 몰려 있을 만큼, 다이버들 사이에서 이른바 ‘성지’ 로 통하고 있다. 어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고래상어·거북이·돌고래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한 동물도 만나볼 수 있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팡라오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이 개통되면서 한국에서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하다. 기존에 세부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또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도 차량으로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투자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지난 2018년 팡라오 전역이 필리핀 관광인프라 및 기업구역청 (TIEZA, Tourism Infrastructure and Enterprise Zone Authority)에 의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제 혜택 및 지원책이 제공되고 있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포시스 (Morphosis) 가 당 리조트 외관 설계 및 디자인을 맡았다. 모포시스는 세계적인 건축가 중 한 명인 톰 메인 (Thom Mayne) 이 대표로 있는 글로벌 건축사사무소다. 유림개발 역시 상품성 제고를 위해 ‘펜트힐’ 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기획력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각종 부대시설도 두루 갖춰진다. 인근에 들어서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워터파크·스파 등이 들어서며, 골프·승마·폴로 체험 등 레저시설과 스쿠버다이빙 & 라이프 가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영국 명문대와 연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호텔 옥상에는 천문대가 들어서며, K-푸드 거리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의 방문객들을 위한 다국적 레스토랑과 스카이 라운지· 바 등 F&B 시설도 곳곳에 마련된다.


최고급 호텔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보모서비스 및 키즈프로그램 체험 등으로 구성되는 패밀리 서비스를 비롯, 전용 해변 클럽·스파 및 웰니스 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고급 차량과 전용 버틀러 등 호텔식 서비스로 구성된 의전·멤버십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필리핀 보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데다, 다양한 레포츠 활동 등이 가능해 최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을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품 리조트로 조성해,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원에 이달 중 마련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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