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한국형 화물창 'KC-2'로 세계 시장 공략
[앵커]
한국형 화물창 기술 'KC-2'가 최초로 적용된 LNG 벙커링 선박, ‘블루웨일호’가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탄생한 KC-2가 상용화되면 해외에 내는 로열티를 아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움직이는 LNG 주유소, LNG 벙커링 선박 ‘블루웨일호’가 바다에 떠 있습니다.
블루웨일호의 LNG 보관 창고인 LNG 화물창에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 ‘KC-2’가 적용됐습니다.
우리 기술이 적용되면 해외로 새 나가는 로열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기존 LNG선의 화물창에는 프랑스 GTT사의 ‘멤브레인’이 적용돼, 1척당 100억~200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냈습니다.
정부와 조선업계는 2004년부터 약 20년간 국산 LNG 화물창 기술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KC-1 기술 개발에 이어 KC-2를 개발했습니다.
[싱크]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LNG연료 추진 선박의 연료탱크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화물 기술을 국산화하고 신뢰도를 많이 높여가지고 적용이 많이 된다고 하면 GTT에 의존하고 있던 기술과 기술료들을 세이브할 수 있어서…”
이번 블루웨일호의 운항은 KC-2 기술의 1단계 상용화 단계로, 기술 검증 기간을 거치며 기술을 보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업계에선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탄소배출감축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탄소배출이 적은 LNG 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추세.
KC-2 기술 상용화 첫 발을 땐 지금, 세계 LNG선 시장에서 K-조선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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