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케일과 ‘맞손’…편의점 유통기한 임박 식품 밀웜 사료로 활용

산업·IT 입력 2023-03-23 09:26:54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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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의 연구원이 스마트팜 공장 내 사육 중인 밀웜에 배합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그린 바이오 소재 기업 ‘케일(KEIL)’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물류 센터 내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게 된다. 


그린 바이오 산업은 농업 생명 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신규 산업으로, ‘케일’은 물과 곡물의 소비량이 적고 토지 활용도가 높은 식용 곤충 밀웜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7일 BGF 사옥에서 진행된 ‘탄소 중립 자원 순환’ 업무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케일 김용욱 대표이사가 참석해 편의점 식품 재활용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관한 비전을 공유했다.


BGF리테일은 내달까지 약 11톤에 해당하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케일에 전달한다. 상품 폐기를 1톤 줄일 때마다 약 0.97톤만큼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총 11톤 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자원 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이번 업무 협약이 국내 유통·식품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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