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창업기업, CES 2023서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총 111개사

산업·IT 입력 2023-01-10 14:46:36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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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전시회 현장을 방문해 유레카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가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올해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434개사, 609개 제품이 선정됐다.


그 중 국내기업은 134개사(30.9%), 181개(29.7%) 제품으로 혁신상 수상기업 전체의 3분의 1에 달해 국내기업의 인지도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1개사(67.9%)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2019년 7개사 수상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혁신상 수상 기업이 매년 증가했으며 작년을 기점으로 수상기업(71개사)이 크게 늘어나 올해는 역대 최고 수상 실적(111개사)을 달성했다.


특히, 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창업기업 111개사 중 87개사(78.4%)가 팁스(TIPS), 사업화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로, 국내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및 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혁신 분야별로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및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앱(Mobile Apps)’ 등 총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중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32개 제품(26.4%)이 수상해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았다.


이어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앱(Mobile Apps)’ 분야에서 25개 제품(20.7%)이 수상해 작년에 이어 헬스케어와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큰 강세를 보였다.


전체 전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총 20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9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5개사(지크립토,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그래핀 스퀘어)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벤처·창업기업이 역대 최다(2022년 1개사 수상)로 수상했다.


특히, ‘지크립토’는 비밀투표 및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앱으로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앱(Mobile Apps)’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에 성공한 사례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K-STARTUP)관’에 참여한 51개사 창업기업 중에서도 1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27.5%)해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그밖에도 ADHD 유전자 분석진단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엔에이코퍼레이션, 대형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인 마스오토, 가정용 구강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한 스마투스코리아,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케어, 두피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비컨 등 5개사도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이 CES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특히, CES 2023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이며, 국내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으로도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작년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과 ‘한-미 스타트업 서밋’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CES 2023 전략행보’를 시작으로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이라는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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