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취임…“금융안정계정 도입에 전력 다하겠다”

금융 입력 2022-11-21 15:54:5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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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예금보험공사]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유재훈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선제적 위기대응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도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작금의 금융 여건은 예보에 더 큰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금융안정계정 도입 △기금체계 개선 방안 마련 △금융소비자 보호를 예보의 핵심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사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을 때 예금보험기금으로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자본을 확충해 주는 제도다. 금융사의 부실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정부는 금융안정계정 설치를 위해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유 사장은 "정부가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위기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 개정 논의와 그 후속 조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출범한 민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호한도와 예보료율을 개선을 골자로 하는 기금체계 개선안을 내년 8월까지 만들겠다는 것이다.


금융의 복합화와 디지털화 위험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것도 예보의 중점 추진 과제로 꼽혔다. 유 사장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전자금융 거래에서의 예금보험제도 안내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자본시장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보호 사각지대 해소와 투자자 보호제도 보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 승인된 대형금융회사(SIFI) 부실정리계획 고도화, 서울보증보험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출자금융회사 매각,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 개선 및 홍보 지속 등 기존 사업들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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