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증시, 英 채권매입 중단에 ‘출렁’…“매매보단 위험관리에 집중”

증권 입력 2022-10-12 08:40:40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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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뉴욕증시는 영국의 긴급채권매입 프로그램 중단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1포인트(+0.12%) 오른 2만9,239.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55포인트(-0.65%) 떨어진 3,588.84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115.91포인트(-1.10%) 하락한 1만426.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란은행의 유동성 공급 중단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지시간 11일 로이터통신은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연기금 펀드매니저에게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금요일에 종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베일리 총재는 “나의 연기금과 기금운용사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제 3일 남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경계하고 있다.


물가가 9월에도 잡히지 않고,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영국발 금융 불안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 종목군 및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BOE총재 발언이 펀드를 운용하는 연기금 등 시장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주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인 매매 대응보다는 위험관리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베일리 BOE 총재의 연기금에 대한 경고 및 추가적인 조치가 결국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후 파운드화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하며 나스닥이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실적 개선 종목군 및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choimj@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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