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하는 무용'…기은주의 '독무가' 두번째 창작 공연

전국 입력 2022-07-18 11:59:08 수정 2022-07-23 01:06:09 이재정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무용가와 마을상생 관심…위미리 복합공간 콜라주플라츠

안무가 기은주[사진=기은주]

[제주=이재정 기자] '말로 하는 무용', 독무가(獨舞家) 창작작품 공연이 오는 22일 제주 남원읍 복합문화예술공간 콜라주플라츠 무대를 장식한다.
 

'독무가(獨舞家)'는 교육하는 독립 예술가의 월례 발표회란 주제의 '설명 무용극'을 말한다. 무용이라는 순수예술장르에 대한 문턱을 낮추면서도 마을의 작은 공간과 협력 및 상생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창작자의 일방적인 내용의 전달 방식이 아닌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감상-설명-체험’ 단계를 통한 관객 참여형 융복합예술의 만남으로 의미가 있다. 


참가자와 예술가는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로 가정한다. 과정 중심의 예술작업의 시도는 무용이라는 예술 장르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정은 무용 확장 프로그램의 가능성 탐구까지 모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 창작 공연에 임하는 현대무용가 기은주씨는 "교육 경험이 풍부한 안무가가 공연과 작품 설명을 함께한다"며 "산책 삼아 옆집 놀러 가듯이 오시고 몸과 가슴으로 감각하는 현대무용을 도민들이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유했다. 


지난 4월, 독무가 '독백의 춤'에 이어 7월 'BETWEEN A AND B'로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중인 무용가 조명희와 함께 하는 공연이라 더 흥미롭다. 


독무가는 주제를 무용극화해 무용을 바탕으로 대사나 연기, 글, 그림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다. 리서치의 결과를 자유롭고 실험적인 형태로 표현한 과정과 가치중심의 설명무용이라 다소 난해하지만 관객이 독무가에 참여하고 관람함으로써 ‘무용알기’를 경험할 수 있으니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igame1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재정 기자 보도본부

migame18@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관련뉴스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