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7월부터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
[사진=롯데시네마]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롯데시네마는 오는 7월 1일부터 영화관람요금 정책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요금은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000원씩 인상된다. 단,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및 장애인, 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된다.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요금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1년 3개월간 진행된 취식 금지 조치 등으로 올해 4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약 3,000억원이 넘는 수준에 달했으며, 정부의 손실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시네마는 "가격 인상으로 고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에 집중할 것이며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재무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신작 한국 영화 개봉 촉진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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