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시장 온도차…아파트 감소 오피스텔은 증가

부동산 입력 2022-03-14 09:58:1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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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오피스텔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17만6,473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157만5,375건 대비 25.32%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0년 16만1,642건에서 지난해 16만5,033건으로 약 2.1% 증가했다.


오피스텔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00.05였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같은해 12월 102.64를 기록, 2.61p 증가했다. ㎡당 매매가격 역시 1월 528만3,000원에서 12월에는 544만1,000원으로 15만 원 이상 올랐다.


분양시장에서도 오피스텔 인기는 꾸준했다.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분양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는 985실 모집에 1만3,368건이 접수돼, 평균 1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해 6월 대전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 역시 5,967명이 몰리며, 평균 13.78대 1로 청약을 마치기도 했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투기지역 내 9억 원이 넘는 주택 구입 시 대출비율이 20 ~ 40%에 불과한 반면,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아파트보다 청약장벽이 낮다는 점도 또 다른 인기요인으로 평가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6만1,960가구 모집에 317만214명이 몰려, 평균 19.57대 1에 달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와, 치솟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함께 옥석가리기도 중시되는 만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입지나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똘똘한 한 채’ 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오피스텔이 눈길이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84㎡ 600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는 원도심 내 조성되는 주거시설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고, 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각종 공공기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 지하철 1호선 도화역을 통해 서울 주요지역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만 구성되며, 4베이 (일부 세대) 및 2면 개방형 거실 (일부 세대)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타입의 경우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락 및 테라스 구조를 적용하며, 드레스룸·팬트리 등 수납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이밖에 조식·딜리버리·펫케어·공동구매 등 각종 주거 편의 서비스가 유상으로 제공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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