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2년 연속 대기오염물질배출 전국 1위 '불명예'

전국 입력 2021-10-07 15:37:55 수정 2021-10-11 16:57:04 윤주헌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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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호남발전 등도 상위 20곳에 이름 올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9월 2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가스 유출 의혹과 관련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노웅래 의원 블로그]

[광양=윤주헌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으로 지목됐다. 또 다량 배출사업장 전국 상위 20곳에 호남발전과 GS칼텍스 여수공장도 이름을 올렸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받은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값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19년부터 2년간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위를 기록했다.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9년 1,941만9,950㎏, 2020년 1,909만5,138㎏로 집계됐다. 또 전남에 소재한 사업장 가운데 지난해엔 한국동서발전㈜ 호남발전이 332만3,513㎏을 배출해 19위에 올랐다. 2019년엔 GS칼텍스 여수공장이 463만868㎏을 기록해 전국에서 17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환경부는 매년 공개해왔던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현황을 지난해 누락하고, 올해는 자료 배포조차 하지 않자 이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이러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간 대기오염 발생량이 10톤 이상인 대형사업장(1∼3종 사업장)은 TM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한다. 측정 대상 대기오염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등이다.


이 의원은 "TMS 측정값 공개는 사업자 스스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환경부는 취지에 맞도록 적극적으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힘주에 말했다. /iamjuju77@sedaily.com

[자료=이수진 의원실]

[자료=이수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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