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사업, 본격 궤도에 오르나

S경제 입력 2021-08-25 10:30:08 수정 2021-08-25 11:42:17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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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모델 연달아 모색 中

최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가 등장하는 가 하면, 초판본 시집 1쇄를 NFT화 하여 수집가들에게 경매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 또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가 다 아는 훈민정음을 100개 NFT 한정판으로 해서 판매되고 소유할 수 있는 투자 상품도 등장하는 등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시장이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콘텐츠 분야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창작자와 유저의 권리보존이 가능하다 라는 장점 때문에 기본적으로 충분한 흡입 요인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인만큼 어느 한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콘텐츠 시장 전체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별 다른 움직임이 없던 대형업체들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합류가 눈에 띈다. 


JYP는 지난 6월30일, 국내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중인 블록체인업체 두나무와 NF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와이스, ITZY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즐비한 JYP는 K-POP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NFT와 연계된 디지털 굿즈의 제작, 유통, 거래와 일련의 부가서비스를 개발, 제공, 운영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콘텐츠 유일성과 희소성을 부여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NFT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람다256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국내•외 NFT 사업, NFT 플랫폼 내 미디어 기술 협업, NFT서비스 사업 분야 등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미디어•콘텐츠의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영화 '기생충'의 투자사로 알려진 바른손은 블록체인 기업 웨이투빗과 블록체인기반 영화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른손은 영화제작에 대한 노하우와 딥러닝을 통한 업스케일링 등 자체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웨이투빗과 공동으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자체적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플랫폼에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탑재하는 사례도 있다. 최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플랫폼 출시를 예고한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은 독자적 코어기술기반의 자체 플랫폼에 음원,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SK증권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NFT 시장규모는 2020년 3,800억원 규모로 2018년 대비 740%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지털 콘텐츠와 블록체인과의 융합은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POP 음원과 드라마, 영화와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현될 전망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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