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경영권 매각설에 14%대 급등

증권 입력 2021-07-14 09:21:09 수정 2021-07-14 15:08:08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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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한샘이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샘은 전거래일보다 14.47% 오른 1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샘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다 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에 대한 예상 매각 금액은 1조3,000억원~1조7,000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약 18만3,000원~23만9,000원이다.


전일 종가 11만7,500원에 비해 프리미엄은 56%~104% 수준으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 등과 매각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 배경에는 후계자의 부재가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조창걸 명예회장의 3녀 모두 한샘 지분을 각각 1.3%, 0.9%, 0.7% 보유하고 있지만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는 한샘의 경영권 매각설에도 기업가치의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 한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매각 무산 가능성을 가정하더라도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영향력 확대 및 실적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현 주가 수준에서의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샘이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지분 30%를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사모펀드가 리모델링 서비스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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