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 SKT 등과 로봇 관련 MOU 체결

증권 입력 2021-06-28 09:00:20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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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영우디에스피는 SK텔레콤, 우리로봇, 코가플렉스와 함께 글로벌 13조원 규모의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25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SK텔레콤(이하 SKT),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이하 인터불고호텔)와 AI (인공지능)서빙로봇 '서빙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SKT는 서빙로봇의 실내 원격 관제를 위해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제공한다. 또 메타트론을 통해 쌓인 빅데이터로 서빙로봇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현황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로봇은 서빙로봇의 사업기획과 제조,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주행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술력을 살려 서빙로봇의 제품개발, 설계, 양산, 출하 등을 총괄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우리로봇의 SI(전략적 투자자)로 지분 10%(13만3000주)를 취득한 바 있다.


최낙훈 SKT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SKT는 통신기업을 넘어 AI 기업으로 가고 있고, 그 중심 중 하나가 로봇 산업”이라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우리기업, 우리기술로 제품을 상용화하고, 세계적인 로봇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빙고는 오는 8월부터 인터불고호텔의 로비와 식당 등에서 10여대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 서빙 및 고객이 주문한 음식, 요청 물품 등을 전달하게 된다.


업계는 국내 대표 대기업과 중견, 벤처기업들이 힘을 합쳐 글로벌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서빙고를 시작으로 로봇을 고도화해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SKT는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AI를 통한 안면, 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로봇 고도화를 추진한다. 영우디에스피, 우리로봇, 코가플렉스는 실내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한 만큼 서빙로봇 외에 호텔로봇, 병원로봇, 광고로봇, 방범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의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박승도 우리로봇 사장은 "서빙로봇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축소판이자 소프트웨어와 정밀제어기술의 집합체"라며 "우리로봇의 완성차업계 출신 인력들과 영우디에스피의 정밀 제어장치 전문가들이 협업함으로써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호텔 분야에서 서비스로봇의 활용영역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서비스로봇의 도입으로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면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서비스로봇은 호텔의 종업원 부족과 비용절감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기존 인력들의 노동강도도 줄여줄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뒤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면 자동화와 비접촉의 중요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본에서는객식 내의 로봇에 물품을 요청하면 자율배송 로봇이 방 앞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호텔 내 서비스 로봇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우디에스피가 BOE, 티안마 등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주를 받는 점에서 향후 서비스 로봇의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우디에스피가 로봇의 개발과 양산을 총괄한 만큼 중국 내 생산 로봇보다 품질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는 "15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정밀제어기술과 양산기술을 바탕으로, 서빙로봇을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양산하는 로봇플랫폼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로봇 시장규모는 2021년 약 231억 위안(약 4조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36%로 글로벌 시장보다 평균 2배 이상 빠르다. 특히 지난해 중국 서빙로봇 시장규모는 11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337.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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