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나라사랑 행복한집’ 5,500호 준공식 가져

전국 입력 2021-06-03 17:35:19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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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지원 받아 국가유공자의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감신 이사장(현판 왼쪽)과 김원호 어르신(현판 오른쪽)이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복지의료공단]

[원주=강원순 기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국가유공자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행복한집’ 제 5,500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감신 이사장,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조영래 대구보훈병원장, 김천시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09년부터 공단이 지속 추진해온 ‘나라사랑 행복한집’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국가유공자의 열악한 주택을 개선 및 신축하는 복지사업이다. 


5,500호 주인공은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김원호(91세) 어르신이 선정됐다.

김원호 어르신은 1950년 11월 육군으로 입대해 1951년 강원도 화천 사창리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교전 중 수류탄에 파편상을 입고 포로로 붙잡혀 있다 2년 3개월 만에 귀환했다. 


공단은 공사비용 2,000만원을 투입해 70년 된 노후주택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외부에 있던 재래식 화장실 대신 집 안에 쾌적한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마당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단차에 안전한 경사로 설치로 안전성과 편의 증진에 힘썼다.


낡은 장판과 벽지, 창호 등을 전면 교체하고, 주방 개량 및 LED전등 설치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으로 바꿨다.

고령인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IoT 응급안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인테리어에는 인지력 향상을 돕는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했다.


감신 이사장은 “참전유공자인 김원호 어르신을 찾아뵙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쾌적하고 안락한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공헌을 잊지 않고 끝까지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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