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개인 위생용품 수요 급증

산업·IT 입력 2020-01-30 19:30:28 수정 2020-01-30 19:43:5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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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플러]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간 접촉은 물론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위생용품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생용품 수요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먼저 롯데e 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후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주문량은 2억원이 넘었다. 특히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된 지난 28일부터는 반나절만에 주문 물량이 1억원을 넘겼다. 바이러스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후 최근 일주일 간 고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10위권에도 KF 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비타민C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위생습관브랜드 휘아의 휴대용 손소독제는 국내에 신종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약 열흘 간 온라인 판매율이 약 5000% 이상 상승했다. 원플러의 역시 지난 연휴 사이 휴대용 핸드워시 제품인 퍼스널 핸드워시 투데이1 주문량이 주문량이 평소 대비 500%가량 증가했다.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다. 편의점 CU의 경우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월비 10.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우한 폐렴 영향으로 증가폭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가글용품은 전월비 162.2%, 손 세정제 매출은 121.8%가 늘었으며 비누와 바디워시도 각각 74.6%, 30.9%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관련 물품 주문량이 급증해 사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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