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오늘부터 릴레이 심의…노사 수정안 접점 찾을까

경제·사회 입력 2019-07-09 08:19:23 수정 2019-07-12 09:22:46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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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소주성특위) 주최로 '최저임금, 국민에게 듣는다' 토론회가 열렸다./사진=서울경제DB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0차 전원회의를 연다.


최저임금위는 오늘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연속으로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19.8% 인상)을, 경영계는 8,000원(4.2% 삭감)을 제출한 상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4일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낼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각자의 기대 수준을 크게 낮춘 수정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낮아, 양측이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접점을 모색할 수 있다.


이 경우 노사 가운데 어느 한쪽이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에 나서 심의가 파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의 의결 이후에도 노동부의 최종 고시를 앞두고 이의 제기 등 절차에 최소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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