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치]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행정부수반’

경제·사회 입력 2019-07-04 18:19:35 수정 2019-07-04 20:01:07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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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행정부수반’

유럽연합, EU의 행정수반 격인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추천됐습니다.

EU 지도부와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2일 브뤼셀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이달 중 유럽의회 인준투표에서 의원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1일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에 오르게 됩니다.



△ 베이조스, 전 부인에 위자료 44조원…‘가장 비싼 이혼’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와 부인 매켄지 간의 이혼이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으로 남게 됐습니다.

베이조스가 매켄지에 위자료로 양도하는 아마존 주식 시가는 3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조8,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이혼 사상 최대 액수로 지난 1999년 예술품 거래상인 알렉 와일든스타인과 이혼한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받은 25억 달러(약 2조9,000억원)가 종전 ‘기록’이었습니다.

작가인 매켄지는 베이조스와 이혼으로 세계 4위의 여성부호가 됐으며 앞서 자신의 재산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베이조스는 엄청난 주식 양도에도 불구하고 1,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6조원 상당의 재산으로 여전히 세계최고 부호 자리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 애플 디자인 수장 ‘조니 아이브’ 퇴사 놓고 뒷말 무성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혁신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조니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의 애플 퇴사를 놓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브가 팀 쿡의 리더십에 점점 좌절감이 커졌고, 디자인 제조 공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브가 경영 중심의 팀 쿡 리더십에 실망했고 결국 퇴사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팀 쿡은 터무니없는 보도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팀 쿡은 “기초적인 수준에서 이 보도는 디자인팀과 애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 결핍을 보여준다”며 “이 보도에서 묘사된 회사가 애플인지 알아채기 힘들 지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日, 31년만에 고래사냥 재개…국제사회 잇단 비판

일본이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를 31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국제포경위원회에서 공식 탈퇴했고, 지난 1일 고래잡이 거점인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와 홋카이도(北海道) 구시로에선 포경선이 출항했습니다.

같은 날 잡힌 고래 한 마리가 보트에서 트럭에 실려 도살하기 위해 공장으로 운반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때까지 몸에 박혀있는 작살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고래의 무게는 5.6톤이고 길이는 8m 30cm에 달했습니다.

한편 일본이 31년만에 고래잡이를 재개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일부 고래 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반(反)포경 국가인 호주는 “일본이 조업을 재개한 것은 유감”이라며 일본이 조속히 국제포경위원회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이집트, 4,000년 된 피라미드 대중에 공개

이집트 문화재부가 고대 이집트 제 12왕조의 파라오 세누스레트 2세의 피라미드를 관광객에게 전격 개방했습니다. 

이 피라미드가 지어진지 4,000년 만에 처음 대중에게 문을 연 것으로, 이번에 내부 통로와 고대 매장실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집트 문화재부는 돌과 파편으로 뒤덮여 있던 피라미드 내부의 매장실을 청소하는데 약 1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세누스레트 2세 피라미드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중앙국 시대의 무덤도 함께 개방됐습니다.

중앙국 시대의 무덤에서는 완전하게 보존된 정교한 조각의 목제가면과 장식품이 발굴됐습니다.



△ 칠레ㆍ아르헨서 2분30초간 개기일식 장관

남미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달이 태양을 모두 가리는 개기일식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개기일식은 현지시각 2일 오후 4시 38분쯤 칠레 해안 도시인 라 세레나에서 처음 관측된 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분 30초 만에 끝났습니다.

이번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곳은 육지에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뿐이었는데요. 

보기 드문 천문현상을 보기 위해 수십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 과학자들이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경로마다 운집했습니다.

특히 20만명이 거주하는 태평양 도시인 라 세레나에는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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