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0.6%↑… 4개월 연속 0%대

경제·사회 입력 2019-05-02 08:22:28 수정 2019-05-02 09:09:3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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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서울 시내의 대형 마트 채소 코너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지난해에 견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하락과 서비스물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으로 4개월째 1%를 밑돌았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지난해 4월보다 0.6%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1% 하락했다. 공업제품 하락은 1년 전과 비교한 석유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이다. 석유류는 5.5%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24%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보다 1.3% 올라 전체 물가를 0.05%포인트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9%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물가가 0%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일부 국제유가가 인상됐지만, 유류세 인하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석유류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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