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서 ‘조양호 측근’ 석태수 대표 연임성공

산업·IT 입력 2019-03-29 14:04:07 수정 2019-03-29 15:29:3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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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칼의 제6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서울경제TV

오늘 한진칼의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석태수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한진칼은 2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안과 사외·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했다.
앞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 회장 영향권에 있는 석 대표 연임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석 대표의 연임을 막지는 못했다.
석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참석 주주 찬성 65.46%, 반대 34.54%로 가결됐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3대 주주(7.34%)인 국민연금은 석 대표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이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정관 변경안건 역시 불발됐다.
 이는 찬성 48.66%, 반대 49.29%, 기권 2.04%로 부결됐다.
정관 변경안은 특별의결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국민연금은 회사·자회사와 관련해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이사는 이사직을 즉시 상실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현재 27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양호 회장이 재판 결과에 따라 이사 자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번 주총의 관심사였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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