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정면 충돌시켰더니…“문 열고 나와요”

산업·IT 입력 2024-05-22 17:43:46 수정 2024-05-22 19:27:2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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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환 흐름에 발맞춰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전기차 두 대를 정면 충돌시키는 테스트 모습을 공개하며 구동방식과 상관없이 안전한 차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약 2.2톤의 EQA와 3톤에 달하는 EQS SUV 차량이 시속 56km의 속도로 정면 충돌합니다.

두 차량 모두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내부엔 에어백이 터지며 탑승객을 보호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 두 대를 활용한 충돌 테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엔 각각 여성과 남성을 형상화한 인체 모형 ‘더미’가 활용됐는데 모두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고, 차량에 탑재된 고전압 시스템은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습니다.

충돌 후 차량 문이 정상 작동해 운전자가 사고 시 문을 열고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싱크] 마티아스 바이틀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

“나아가 벤츠는 안전에 관해서라면 내연기관, 전기차 구분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처음으로 자체 사고 조사 연구기관을 설립한 자동차 제조회사이며, 2만명의 근무자들이 2050년 무사고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벤츠는 2016년부터 독일 진델핑겐의 안전기술센터에서 충돌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최대 900건의 충돌 테스트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차량 사고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한편, 벤츠는 이날 콤팩트 전기 SUV EQA·EQB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디자인과 주행 효율성 등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특히, 두 차량 모두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이 탑재돼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충전소를 놓치더라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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