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0.51%…4년9개월 만에 최고
은행 대출 연체율이 올해 2월 말 기준 0.5%대를 기록하며 4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5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 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월 내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9%포인트 오른 0.59%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로 전달 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4%포인트 오른 0.42%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 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실채권 상각과 매각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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