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 강조”

산업·IT 입력 2024-02-21 11:11:43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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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유효성·안전성 결과 공개

[사진=셀트리온]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셀트리온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해 현지 전문가들을 상대로 램시마SC 및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알린다고 21일 밝혔다.

ECCO는 연 평균 약 8,000명 이상의 의료전문가가 참석하는 유럽 내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로, 관련 질병을 다루는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이 발표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ECCO에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포스터로 최초 공개한다.

해당 발표는 램시마SC 유지요법에 대한 102주간의 데이터로 약 2년 동안 투약한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사후 분석 결과와 램시마SC의 스위칭 관련 리얼 월드 데이터 결과도 발표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지에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세미나를 열어 유럽 의료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램시마SC 스위칭의 치료 효과와 경쟁력을 알린다. 22일에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내시경적 치료 달성: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시장에서 사용되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승인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짐펜트라는 신약으로 기존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판매가격을 책정할 수 있고, SC제형과 투여법의 특허 출원에 따라 특허 획득 시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와 수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이번 ECCO에서는 소개하는 유플라이마는 세계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럽과 미국서 허가를 각각 획득하고 공급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두 약 사이 동등성을 입증하고, 지난 1월 미국 FDA에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치료 효과와 투약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국 출시 예정인 짐펜트라의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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